한번 발을 들이면, 스스로 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아홉 개의 방마다 하나씩의 죄가 살고 있으며, 당신은 오늘 이곳의 열 번째 손님이 됩니다. 기억은 문 앞에 두고 오십시오 — 어차피 이 안에서는 쓸모가 없으니.
기억을 잃은 당신이 눈을 뜬 곳은 로비 한가운데. 이 호텔은 결코 당신을 내보내지 않습니다.
살리기아는 이계에 속한 공간입니다. 하늘은 순서 없이 뒤바뀌고, 복도 끝에는 아무도 열지 못하는 철문이 있으며, 자정마다 괘종시계가 울립니다. 아홉 개의 객실에는 각기 하나씩의 죄가 살고 있고, 오직 규칙만이 이 모든 것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합니다.
각 객실은 그 주인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립된 세계입니다.